"낮 12시시간대 전현무 아나운서한테 내가 밀렸다는데 아녜요. 하하."
방송인 홍진경이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홍진경은 오는 11월 7일부터 2011 KBS 라디오 가을 개편에서 변기수의 바통을 이어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쿨 FM(89.1MHz) '홍진경의 두시'를 진행한다.
홍진경의 KBS 라디오 DJ복귀는 1년 2개월만이다. 홍진경은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홍진경의 가요광장'을 진행해왔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하차했고, 그 뒤를 이어 가수 이수영과 옥주현이 후임DJ로 활약했다.
가을 개편을 통해 홍진경이 복귀 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연히 '가요광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가수 옥주현은 제작진측에 하차의사를 이미 전달한 상태였다.
하지만 홍진경은 낮 12시가 아닌 2시 시간대로 청취자에게 돌아왔다. 홍진경은 지난 27일 개편 설명회에서 "혹자는 내가 12시대를 전현무 아나운서에게 밀렸다고 하시는데 아니다"고 말하며 호탕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홍진경은 "좀 더 활기차고 다양한 청취자들과의 변화된 만남을 위해서 오후 2시 시간대로 옮겨가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 새로운 컨셉트의 방송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리며 음악과 웃음은 기본이고,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세상에 대한 풍자가 어우러진 두 시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홍진경의 두시'는 줄여서 '홍시'"라면서 "홍시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시간을 만들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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