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부터 'M'까지, 이명세 감독 특별전 개최

전형화 기자  |  2011.10.28 11:00


한국영화계의 비쥬얼리스트로 꼽히는 이명세 감독의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이명세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스타일의 거장:이명세 감독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인 '개그맨'부터 최신작 'M'까지 9편이 상영된다.

안성기, 배창호 주연의 '개그맨'(1988)과 박중훈, 최진실 주연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첫사랑'(1993) 등 좀처럼 볼 수 없는 이명세 감독의 초기작들이 관객과 만난다.

현대인의 애환을 그린 블랙코미디 '남자는 괴로워'(1994), 강수연 주연 '지독한 사랑'(1996),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 영화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들이 줄줄이 상영된다.

강동원, 하지원 주연의 액션물 '형사'(2005), 강동원, 이연희 주연의 'M'(2007), MBC 창사50주년 특별기획 '다큐 M'(2011) 등 최신작들까지 상영돼지만 1회씩만 상영하기에 시간표를 확인하는 게 필수다.

29일 오후4시30분 서울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관객과의 대화에는 안성기, 박중훈이 참석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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