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영평상 4관왕..하정우·탕웨이 남녀주연상

김현록 기자  |  2011.10.30 14:32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제 31회 영평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30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고지전'은 작품상과 감독상(장훈), 각본상(박상연), 신인남우상(이제훈) 등 총 4개 부문을 휩쓸며 제 31회 영평상 최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고지전'은 고지 하나를 두고 남북이 뺏고 뺏기는 싸움을 계속하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누구도 기억하지 않던 전쟁의 마지막을 리얼하고도 절절하게 담아 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남녀 주연상은 '황해'의 하정우, '만추'의 탕웨이에게 각각 돌아갔다. 하정우는 '황해'에서 살인청부를 받고 한국으로 건너 온 조선족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탕웨이는 '만추'에서 하루의 가석방을 받고 풀려난 여인으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녀 신인상은 '고지전'의 이제훈과 '혜화, 동'의 유다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창화 감독은 한국영화에 기여한 업적이 인정되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映評)는 28일 심사회의에서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31회 시상식은 오는 11월11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영평상은 작품, 감독, 연기, 촬영, 각본, 음악, 기술상과 공로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 신인평론상 등 총15개 부문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배우 안성기와 영화평론가 강유정 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된다.

다음은 제 31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고지전
▲공로영화인상=정창화 감독
▲감독상=장훈(고지전)
▲남우연기상=하정우(황해)
▲여우연기상=탕웨이(만추)
▲각본상=박상연(고지전)
▲촬영상=김태성, 박종철(최종병기 활)
▲기술상=한영우(최종병기 활, 시각효과)
▲음악상=조성우(만추)
▲신인감독상=박정범(무산일기)
▲신인남우상=이제훈(고지전)
▲신인여우상=유다인(혜화, 동)
▲특별상=심재명, 명필름대표(마당을 나온 암탉)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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