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논란에 휩싸여 공백기를 가졌던 타블로가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타블로는 3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통해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열꽃'의 타이틀곡 및 수록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타블로의 약 1년 6개월만의 컴백 무대다. 이날 그는 그간 겪은 시련과 아픔을 표현하듯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을 선보이며 강렬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타이틀곡 '나쁘다'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을 타블로식의 표현으로 담은 곡. 타블로는 빠른 비트 속에 감성적인 래핑을 더해 특유의 진솔한 무대를 꾸며 냈다.
특별한 지원군도 타블로의 첫 무대를 함께 했다. 타블로의 새 음반 피처링에 참여한 태양은 수록곡 '투모로우(Tomorrow)' 무대를 첫 공개하고 호흡을 맞췄다. 이 곡은 아직 음원이 공개되기도 전이지만, 태양은 타블로의 컴백 무대를 위해 특별 무대를 꾸미게 됐다.
무대에 오르기 전 타블로는 팬들에 감사인사도 전했다. 그는 "이렇게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당초 타블로는 이번 음반과 관련,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으려 했으나 음원 공개 이후 가요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에 감동, 이날 출연을 결심했다. 하지만 가요 프로그램에도 한 번 혹은 두 번 등 제한적으로만 나설 계획이다.
21일 오전 10시 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음반 '열꽃'의 반쪽인 Part.1을 공개한 타블로는 타이틀곡 '나쁘다'로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열꽃'의 나머지 5곡이 수록된 Part.2 음반은 오는 11월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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