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김윤석 주연 영화 '완득이'가 수능 특수로 30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11일 '완득이' 투자배급사 CJ E&M은 수능일인 10일 11만 이상 관객이 찾아 누계 300만 8369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0일 개봉한 이래 22일만에 거둔 성과다.
CJ E&M은 수능 당일 휴교를 맞은 중,고등학생들과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몰려 300만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완득이'는 수능 전날인 9일보다 관객이 20% 이상 증가했다. '완득이'는 10일 '너는 펫' '신들의 전쟁' '티끌모아 로맨스' 등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지만 꿋꿋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완득이'는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와 그의 멘토 동주 선생의 이야기를 세심하고도 정겹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한동안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도가니'처럼 원작소설 영화가 흥행을 이뤘다.
'완득이' 흥행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밝고 경쾌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최근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동안 박스오피스를 달궜던 '도가니' '의뢰인' 등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짙게 그려낸 영화들 대신 이젠 재밌고 경쾌한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것.
'완득이'는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 좌석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흥행 추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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