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여성편향? 방통심의위 '문제없음' 결정

최보란 기자  |  2011.11.13 15:00


여성 편향 논란에 휩싸였던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하 '애정남')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심의에서 '문제없음' 결정을 받았다.

방통심의위 측은 13일 스타뉴스에 "지난 9일 소위원회 회의에서 '애정남' 코너에 대한 남성을 조롱하는 불쾌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과 관련해 심의가 진행됐으나 문제가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애정남'코너는 개그맨 최효종 이원종 신종령 류근지 등이 출연, 실생활 속 애매한 상황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는 코너다. '친구 집에 놀러가 냉장고에서 마음대로 음식을 꺼내 먹으면 진짜 친구' 등 기발한 발상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남녀 데이트 비용 분담 기준을 제시하면서 "남성은 외국 것, 여성은 한국 것"이라는 기준을 제시하고는 "남성은 스테이크, 스시 등 외국 음식을 사고 여성은 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을 사면된다. 남성은 맥주, 와인을 여성은 소주를 사면된다"는 식으로 '기준'을 제시, 여성들에 유리한 내용을 잇달아 방송해 남성 시청자들이 '시기'를 산 것.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에는 "너무 여성 편파적이다" "남성을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 성별로 묘사하고 있다" "너무 여성편만 들어 서운하다"등의 남성 시청자 의견이 올랐다.

남성 시청자들은 방통심의위에도 민원을 제기, 현재 '애정남'과 관련 50여 건 이상의 민원이 제기됐다. 남성 시청자들은 방통심위 심의규정 30조 '양성평등위반'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방송심의소위는 이에 대해 '문제없음'으로 의결하며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고, 전반적인 맥락상 특정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거나 비하·조롱하려는 의도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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