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강호동,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은 '희박'

김수진 기자  |  2011.11.14 11:24
지난 9월 연예계활동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강호동의 한나라당 영입설이 제기됐다.

14일 오전 한나라당 측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과 관련해 '2040 세대'를 흡수할 만한 인물로 강호동의 영입이 거론됐다.

강호동의 한나라다 영입설이 제기되면서 정계 뿐 아니라 방송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인재영입과 관련된 내부 회의에서 강호동씨가 거론된 것은 맞지만 아직 강호동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직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추후 접촉이 진행된다고 가정할 때, 강호동의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방송업계의 반응은 강호동의 정치 입문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씨름판의 천하장사에서 국민MC가 되기까지 정상을 향해 한 우물만 파왔던 그가 정치로 눈을 돌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강호동의 지난 9월 은퇴선언은 과소납부 논란이 시발이 됐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염두에 둔 한나라당 측의 입당 제의는 갑작스럽기도 하거니와 시기적으로도 이르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강호동이 현재 모든 방송을 비롯해 외부활동까지 자제하며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에 따라 강호동의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방송가의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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