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메디컬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제작진이 의학용어 자막 사용을 검토 중이다.
'브레인'은 신경외과를 무대로 펼쳐지는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첫 방송 분에서 현실감 넘치는 뇌수술 장면과 대학병원 신경외과 의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들의 이야기이니만큼 대사에 의학용어 사용은 불가피한 상태. 당초 제작진은 통상 대부분이 영어로 된 의학용어를,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말로 풀어서 설명하면서 자막 사용을 자제했다. 자막으로 인해 극의 몰입이 방해하지 않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는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의학용어에 대한 자막 사용을 요청, 제작진이 이를 검토 중이다.
'브레인'의 이건준 CP는15일 오전 스타뉴스에 "일부 시청자의 의학용어 자막 요청이 있고, 내부적으로도 의학용어 자막 사용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의학용어 자막 사용이 확정될 시 오는 21일 방송될 3회부터 적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브레인'은 기존 의학 드라마와는 다른 등장인물의 독특한 캐릭터와 현실감 넘치는 수술 장면 등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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