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자살은 마음의 상처 이기지 못했기 때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캠페인 취재팀 기자,   |  2011.11.16 15:00
김준호 ⓒ스타뉴스


온오프 통합 미디어 스타뉴스와 한국경제신문 인터넷 미디어 한경닷컴, TV리포트,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등은 자살방지를 위한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중인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하지원, 비, 임창정, 이정진, 토니안, 타이거JK 등 유명스타 및 민경욱 KBS 1TV '9뉴스' 앵커 등도 동참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나섰습니다.【[편집자주]

-자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자살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마음이 괴로웠을지 생각해도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아마 그런 선택을 한 사람들은 목숨을 버릴 만큼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그 원인이 있을 거다.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최근 동료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이 자주 발생 한다.

▶그런 일이 생기면 주위 동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더라.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같이 고통을 나누어 이겨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인 것 같다.

-최근 사회에서 일어나는 자살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이웃에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관심과 사랑으로 주위에 힘든 상황에 있으신 분들을 지켜보고 도와준다면 그들도 마음을 바꿔나갈 것이다.

-지금껏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었나. 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SBS '웃찾사'에서 다시 KBS2TV '개그콘서트'로 옮기려고 할 때 준비과정에서 소속사 문제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 그때가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당시 주위에 김대희라는 동료가 같이 있어줬고 그때 아이디어 회의도 많이 할 수 있었다. 동료의 도움으로 여러 가지 아이템이 나왔고 지금까지 개그콘서트에서 남을 수 있던 것 같다.

-자살의 문턱 앞에 넘나들며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면.

▶주위를 둘러보며 현재 힘든 고비들 넘어 더 나아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힘을 내야 한다. 더 밝은 미래가 있는 것이 우리 사는 인생인데 자신에게 창피하게 멈춰 설 순 없지 않겠는가. 남들이 보기에 1등 혹은 최고가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1등이고 최고인 삶을 살다 보면 언젠가 내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정말 행복하구나'하고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 그려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는 희극인이다. 여러분들을 웃게 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개그콘서트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즐겁게 살아갑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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