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아이유·f(x)..2012 K팝은 우리가 책임진다

윤성열 기자  |  2011.11.24 13:55
소녀시대(왼쪽부터 시계방향), 카라, 2NE1, 샤이니


K팝이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크게 놀라지 않는 세상이다. 대만, 중국 태국 음원차트는 물론 심지어 불가리아 독일 차트까지, 올 한해 K팝이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는 이유다.

전 세계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K팝 댄스 따라하기'에 열을 올렸으며, 각 나라 언론들은 한류 가수의 방문을 환영하며 현지 신문에 관련 내용을 대서특필했다. 국내 기획사들의 성과도 고무적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대형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JYJ의 씨제스엔터테이먼트는 유럽투어를 진행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소속 가수들과 단독 공연을 위해 브라질, 영국으로 떠난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K팝. 내년에는 어떤 가수들이 해외로 진출할까. 2012년에는 댄스를 주 무기로 한 아이돌그룹부터 발라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략에 나서는 가수들을 하나씩 짚어봤다.

2AM(왼쪽부터 시계방향), 아이유, 미쓰에이, 장우혁, 걸스데이, 에프엑스


가요계에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는 오랜 침묵을 깨는 2AM의 일본 진출이다. 2AM은 올해 팀으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올 한해 멤버별 활동과 일본 진출 준비에 모든 스케줄을 집중시켰다.

이에 2AM은 내년 1월 데뷔 싱글 '네버 렛 유 고(Never let you go)'를 발표, 현지 가요계에 발라드 한류를 전할 예정이다. 싱글 앨범에는 '죽어도 못 보내' 외에도 '웃어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 등이 수록된다.

일본 매체들의 반응도 좋다. 일본 언론들은 "2PM의 형제그룹 2AM이 일본에 데뷔한다"며 "일본 가요계에 진출하는 첫 보컬 아이돌 그룹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국민여동생' 아이유도 EMI뮤직 재팬과 손잡고 곧 일본에 진출한다. 아이유는 오는 11월 말 발매되는 정규 2집 활동을 진행한 후 내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2월에는 일본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발매되는 아이유의 음반은 한국과 일본의 공동 프로듀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 한해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낸 걸 그룹 미쓰에이와 에프엑스는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미쓰에이는 이미 지난 10월 중국에 진출,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홍콩, 대만에서 정규 1집 '에이 클래스(A Class)'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해 온라인 차트를 섭렵한 미쓰에이는 지난 17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앨범 발매 행사에도 참여해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에프엑스도 내년 초를 목표로 일본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에프엑스는 지난해 11월 슈퍼주니어와 함께 일본 레코드 레이블 회사인 에이백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시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내년 하반기 전에는 에프엑스가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수 장우혁도 일본 진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음달 4일 일본 도쿄 디퍼아리아케에서 팬 미팅 및 쇼케이스를 가진다. 이미 중국에서는 국빈대접을 받는 한류스타지만 일본에서의 본격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진출 전부터 현지 기획사들에게 러브콜을 받은 걸스데이도 내년이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걸스데이는 다음달 10일 일본 시부야 O-EAST에서 '걸스데이 일본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걸스데이는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가장 기대되는 제 2세대 K팝 걸즈 유닛으로도 뽑혀 화제를 모았다.

국내 인기 힙합가수들의 해외 공연도 눈에 띄는 점이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등이 소속된 정글 엔터테인먼트는 늦어도 다음달 '정글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쇼'라는 타이틀로 미국 LA에서 공연을 펼쳐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는 미국 시애틀에서 깜짝 게스트로 미국 힙합 1팀과 함께 K팝 힙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아이돌 록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록의 본고장인 유럽으로 활동영역을 넓힌다. FNC뮤직 관계자는 "내년 초 영국이나 프랑스로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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