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한달 '청춘불패2', 그래도 기대되는 이유

문완식 기자  |  2011.12.04 13:25


걸그룹 어촌 정착 버라이어티 KBS 2TV '청춘불패2'가 방송 한 달을 맞았다.

지난 11월 12일 첫 방송한 '청춘불패2'는 소녀시대 써니·효연, 카라 강지영, f(x) 엠버, 미쓰에이 수지, 레인보우 고우리, 씨스타 보라, 쥬얼리 예원 등이 'G8'을 구성,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이돌촌에서 어촌 체험에 나섰다.

'1박2일', '무한도전' 등 남성 위주 예능프로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인 걸그룹들이 출연하는 '청춘불패2'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시즌1에서 걸그룹 멤버들이 보여줬던 풋풋한 모습에 대한 기대도 컸던 것이 사실이다.

방송 한 달째를 맞아 '청춘불패2'는 시청률 면에서는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멤버들 및 MC들이 서서히 캐릭터를 잡아가며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멤버는 써니다. 시즌1 당시 소탈한 모습으로 '순규'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써니는 시즌1의 경험을 살려 이 프로그램의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다. 그의 노련미는 아직은 어설픈 이수근, 붐, 지현우 등 MC들의 부족한 면까지 보완하고 있다.

써니의 그러한 노련미는 지난 3일 방송에서 아이돌촌 개촌을 맞아 필요한 물품을 논의하는 시간에 잘 드러났다.

이날 G8이 '벽걸이TV', '로봇 청소기' 등 아이돌촌과 다소 동떨어진 물품을 제시하자 써니는 "우리는 여기에 일하러 왔다"라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언급했고, 해당 물품을 제외했다. 또 냉장고 등 필수물품은 "중고를 사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써니가 '노련미'를 보여줬다면 시즌2에 첫 출연하는 효연은 서서히 캐릭터를 잡아가며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다. 각종 어로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효연은 촬영장에서 작가들이 하듯 스케치북 지시를 통해 '효 작가' 캐릭터를 만들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써니, 효연 외 몸 사리지 않는 막강 예능감각으로 '제2의 구하라'로 불리는 강지영, "회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나왔다"는 예원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춘불패2'는 오는 10일 방송에서 아이돌촌을 열며 본격적으로 어촌 정착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는 '청춘불패2'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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