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스·가가 제작자가 밝힌 K팝의 美성공 조건

박영웅 기자  |  2011.12.07 15:14


세계적인 뮤직 프로듀서들이 K-팝을 극찬하며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이콘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을 배출한 뮤직 프로듀서들은 7일 오후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뮤직 아이콘' 기자회견을 열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계적인 뮤직 프로듀서들이 총집결했다. 롸이트 엔터테인먼트 회장인 자니 롸이트, 콘빅 뮤직 대표인 멜빈 브라운, 소니뮤직 대표인 마틴 다드, 캐피탈 레코드의 부사장인 엔리케 플리도, 소스타의 대표인 에드워드 스윈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일제히 K-팝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기대감을 전했다. 자니 롸이트는 "그간 뉴키즈 온더 블록,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왔지만 그 이후에는 누가 스타가 될 것인지 생각했다"며 "원더걸스, 빅뱅 등과 같은 K-팝 스타들의 공연도 관심있게 지켜봤다. K-팝의 사운드와 스타일을 글로벌인 시각에서 접근한다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재미있고 패셔너블하다. 큰 성공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은 해당지역에 국한돼 왔다. 전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인 미국 팝 시스템에 맞춰 접목해 보고 싶다. 미국시장에서도 충분히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디 가가 제작자인 멜빈 브라운도 K-팝의 성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을 통해야 글로벌 스타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K-팝에서 본 강렬한 에너지와 패션, 그리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큰 가능성을 봤다. 이제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K-팝의 강점을 설명했다.

자니 롸이트는 현지 문화를 습득하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많은 스타들이 있지만 현지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미국 대중과 충분히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현지 문화를 체득할 수 있다. 현지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해외 공략법에 대해 설명했다.

'월드 뮤직 아이콘(World Music Icon)'은 현재 진행 중인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등 국내에만 국한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전 세계에서 국가 예선, 대륙별 본선, 뉴욕 최종 본선 등을 통해 '제2의 마이클 잭슨'을 발굴하겠다는 대형 프로젝트다.

라이트 엔터 그룹의 대표인 자니 롸이트는 마이클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쟈넷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팝스타들의 명반을 제작했으며 콘빅트 뮤직 대표인 멜빈 브라운은 에이콘, 티페인, 레이디 가가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프로듀서다.

'월드 뮤직 아이콘'은 앞으로 국가별 30개 팀을 선발하는 1단계 과정을 시작으로 4대륙 예심을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발한다. 약 1년 6개월에 걸쳐 선발된 최종 우승자는 롸이트 엔터테인먼트, 콘빅 뮤직, 소니뮤직, 캐피탈 레코드의 지원 하에 전세계 데뷔하게 된다.

'월드 뮤직 아이콘'의 심사위원은 주최사들의 책임자와 그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및 저명인사를 포함한 2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 4대 음반사인 유니버셜 캐피털과 소니 뮤직은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휘트니 휴스톤, 셀린 디온, 조지 마이클, 비욘세, 어셔, 에이브릴 라빈, 비틀즈, 롤링 스톤스, 딥 퍼플, 스콜피온스, 퀸, 머라이어 캐리 등의 음반을 제작한 톱 레이블 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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