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앞둔 '뿌나'측, 결말 함구령 속 "'뿌나'답게..."

길혜성 기자  |  2011.12.21 11:19
<사진제공=SBS>


SBS 수목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말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다.

지난 10월5일부터 첫 방송된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려가며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로 그 간 수목극 1위를 유지하는 등 여러 면에서 화제를 낳았다.

총 24부작인 '뿌리 깊은 나무'는 21일 오전 현재 단 2회 만을 남겨놓다. 최신 방영분에서는 한글을 공식적으로 반포하기 위해 훈민정음해례인 소이(신세경 분)를 찾으려는 세종(한석규 분)과 이를 저지하려는 정기준(윤제문 분)의 팽팽한 대결이 그려졌다. 또한 밀본을 와해시키기 위해 우의정 이신적(안석환 분)을 활용한 세종의 지략이 극에 달하면서 긴장감은 고조됐다.

이에 '뿌리 깊은 나무'의 결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팬들은 "밀본은 배신한 자들 때문에 와해되고 세종은 편하게 한글반포를 한다", "밀본과 정기준 이외의 또 다른 세력이 등장해 반포에 영향을 줄 것 같다"라는 등 결말에 대해 다양한 추리를 내놓고 있다.

제작진은 "'뿌리 깊은 나무'다운 결말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현재 결말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간 제작진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진심으로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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