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한해 안방극장에서도 명배우들의 명연기가 펼쳐졌다. 2012년 안방극장도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배우들은 누굴까. 스타뉴스는 KBS, MBC, SBS 지상파 3사 드라마국장들에게 2012년 안방극장 기대주를 물었다.
◆KBS, '각시탈' 주인공 주원.."신인에서 스타로 발돋움 예상"
2012년 KBS 드라마 출연 배우 기대주로 배우 주원이 손꼽혔다.
고영탁 KBS 드라마 국장은 "내년에 주원이 스타배우로 발돋움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원을 선정한 이유로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의 그의 호연과, 내년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고영탁 국장은 "올해까지 신인 배우 이미지였던 주원이 '각시탈'을 통해 내년에는 스타로 발돋움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고 국장은 더불어 "최근 아이돌 그룹 스타들이 드라마에 출연, 연기자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러나 2012년에는 어떤 아이돌 스타가 연기자로 급부상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언급했다.
◆MBC, 김수현·서현진·손담비
이대영 MBC 드라마 1국장은 배우 김수현과 서현진, 손담비 등을 2012년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로 꼽았다.
이 국장은 오는 1월4일 첫 방송될 '해를 품은 달'에서 조선의 가상 왕 이훤 역을 맡을 김수현을 언급하며 "김수현이라는 배우는 우선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호감을 갖는 외모를 지녔으며, 전작들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풋풋하고 열정 가득한 청춘의 모습을 많이 그려온 김수현이 내년에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에 도전,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현재 방송 중인 '빛과 그림자'의 손담비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을 맡아 본인이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서도 주요한 캐릭터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앞서 '짝패', 특집극 등을 통해 일찍이 연기력에 있어 믿음을 준 배우이다. 또한 신선한 마스크로 2012년에 더욱 빛을 발하게 되지 않을까"라며 내년 방송예정인 '신들의 만찬'의 서현진을 기대주로 꼽았다.
◆SBS, 송중기·유아인·박유천·신세경·함은정·지연 "걸그룹 맹활약할 것"
SBS 김영섭 드라마국장은 남자배우 중 송중기 유아인 박유천 세 명을 내년 유망주로 꼽았다. 김 국장은 "연기력을 배운 꽃미남 배우가 대세가 될 것 같다"라며 "점점 젊어지고 있는 드라마의 경향과 이 배우들의 활약이 맞아떨어질 것 같다"라고 점쳤다.
여자 배우 중에서는 최근 SBS '뿌리 깊은 나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신세경을 필두로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함은정과 지연을 함께 선정했다. 김 국장은 "단순히 예쁘다고 해서 뜨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라며 "자신만의 캐릭터와 독특한 이미지가 있어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함께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걸그룹 멤버들이 보다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연은 '드림하이2'에도 출연하니까 중고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 것 같다"라며 "소녀시대 유리와 수영, 윤아도 상반기에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그 쪽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젊은 드라마의 흐름에 발맞춰 SBS는 내년 3월 20대 청년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패션왕'을 선보인다. 유아인, 신세경, 유리, 이제훈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 국장은 "영화에서 핫한 배우에다 이선미·김기호 작가가 능력있어 잘 만들어 줄 것 같다"라며 "연습하는 걸 봤는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잘 하더라"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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