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PD가 꼽은 2011 최고 가수는? "효린·알리"

이경호 기자  |  2011.12.29 11:48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수 효린 알리 용재(위부터) ⓒ사진='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는 올 한해 안방을 통해 주목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지난 5월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방송 초반 MBC '나는 가수다'와 비슷한 포맷으로, '아이돌판 나가수'라는 관심과 함께 "'나가수' 인기에 편승한 따라 하기 프로"라는 다소간의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불후2'는 점차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갔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가창력 좋은 아이돌 가수들을 대거 발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는 '나가수의 아류'가 아닌 '불후2'만의 고유한 색깔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진이 꼽은 올해 '불후2' 최고의 가수는 누굴까.

'불후2' 연출자 고민구PD는 29일 스타뉴스에 "2011년 최고의 무대를 펼친 가수는 씨스타의 효린과 알리다"고 밝혔다.

고PD는 "'불후2' 1회 방송 때 효린이 1대 전설 심수봉의 '그 때 그사람'을 불렀다"며 "당시 무대는 충격적이었다.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효린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 역시 2011년 '불후2' 최고 가수 중 한 명이다. 기억에 남는 무대는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불렀을 때다"며 "온 몸에 전율이 흐를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고민구PD는 가장 안타까운 무대, 일명 '불운의 명곡' 가수로는 신용재를 손꼽았다.

그는 "11월 방송된 고(故) 김현식 특집에서 신용재가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렀다"며 "지금 들어도 울림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우승을 못해 불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고의 가창력을 뽐낸 가수들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한편 '불후2'는 오는 31일 '불운의 명곡' 특집으로 2011년 방송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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