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하체는 튼실..말벅지 됐다"

김현록 기자  |  2012.01.03 16:46
ⓒ이기범 기자


영화 '페이스메이커'의 김명민이 영화를 위해 훈련을 하다 '말벅지'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메이커'(감독 김달중)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명민은 "누구들 자신을 혹사시키길 원하겠나. 마라토너 주만호처럼 보이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김명민은 "절대 다이어트 하지 않았다. 워낙 체력 소모가 크다 보니까 살이 찔 수가 없다"며 "상체가 말랐지만 하체는 괜찮다. 말벅지라고 할 정도"라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어 "예전에 입던 바지들이 안 맞을 정도다. 최선을 다해 마라토너가 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김명민은 노장 페이스메이커 마라토너 주만호 역을 맡아 인공 치아를 끼고 얼굴을 망가뜨린 상태에서 연기를 펼쳤다.

'달리는 말'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싶어 인공치아를 꼈다는 김명민은 "기술 시사에서 보고 2번째 영화를 봤다"며 "비주얼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첫 소감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은 이어 "너무 못 생겨서, 부담스럽더라"라며 "화면에 꽉 차니까…"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페이스메이커'는 줄곧 남을 위해 뛰었던 페이스메이커 마라토너가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해 뛰기까지를 그려낸 스포츠 드라마다. 오는 1월 19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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