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고공행진 '해품달', '난로'·'캡틴' 대책없네

김현록 기자  |  2012.01.26 11:33


'해품달'이 '난로'와 '캡틴'을 올킬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독주에 KBS 2TV '난폭한 로맨스'(이하 '난로')와 SBS '부탁해요 캡틴'(이하 '캡틴')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영된 '해품달' 7회 방송이 전국 시청률 29.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19일보다 0.4%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4일 1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해품달'은 아역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회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역이 성인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날 방송된 '난로' 7회는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6.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에 머물렀다. 지난 4일 7.1%로 출발한 1회 방송 이후 6%대의 시청률을 보여주다 5회에서는 5.7%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캡틴'은 지난 4일 첫 방송에서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9%대의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지난 25일 7회 방송에서는 7.1%의 시청률을 나타내 9.4%를 기록한 6회 방송보다 2.3%포인트 내려앉았다.

동시에 출격한 세 드라마 중 '해품달'이 30%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난로'와 '캡틴'은 꾸준한 하락세다. 각기 어떤 처방으로 반등을 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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