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강소라 vs 박지연, 사복센스 대결

김성희 기자  |  2012.02.09 13:19
(왼쪽부터) 박지연, 강소라. 사진= 박용훈 인턴기자

지난해 인기를 모은 '드림하이1'에서 라이벌이자 절친인 고해미(배수지 분)와 윤백희(은정 분)가 있다면 방송 중인 KBS 2TV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에는 신해성(강소라 분)과 리안(박지연 분)이 있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그녀들이다. 교복을 벗고 사복센스를 어떻게 발휘했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허쉬'의 미모담당 리안
(왼쪽부터) 박지연, 강소라. 사진= 박용훈 인턴기자


리안은 극중 3인조 걸 그룹 '허쉬'의 멤버다. 노래와 춤에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예쁘장한 외모로 스타덤에 올랐다. 본인은 정작 연기를 하고 싶지만 발 연기를 선보여 '발 연기돌'이다. 예쁘면 마음씨도 고울 것이란 말과 달리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탓인지 이중적이면서 영악한 성격이다. 그녀의 그런 모습은 패션에서 드러난다.

기린예고 이사장이자 소속사 대표 이강철(김정태 분)과 연기로 부딪히는 장면에서 강렬한 레드컬러의 하트무늬가 니트 가디건과 징이 장식된 헤어밴드를 착용했다. 일명 '깔 맞춤'으로 그녀의 강한 성격과 색상이 어울렸다.

타 소속사와의 계약미팅 자리에서는 깜찍하면서도 조신한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해 리얼 퍼 재킷와 함께 리본으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티아라 헤어핀은 리안을 연기하는 박지연이 걸 그룹 티아라 멤버임을 연상하게 했다.

◆ 음악을 책으로 배운 소녀 신해성
(왼쪽부터) 박지연, 강소라. 사진= 박용훈 인턴기자


리안이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패션이라면 신해성은 활동적이면서 실용적이다.

기린예고에 다니면서 열심히만 하면 가수가 될 거라고 믿는 그녀는 음악을 글로 배웠지만 순수하고 어리바리한 면모도 있어 10대 또래다운 패션을 선보인다. 비비드한 컬러의 니트와 아우터를 주로 입는다.

늘 활발한 모습의 해성이지만 여성스러울 때도 있다. 1화에서는 프린팅이 잔잔하게 있는 쉬폰 드레스와 블루 니트 가디건을 매치했다. 니트 특성상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점을 끈으로 포인트를 줘 몸매를 드러냈다.

이어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오렌지 레더 재킷과 옐로우 튜튜 스커트로 등장했다. 운동화가 익숙한 그녀는 특별히 하이힐도 신는 반전을 선보였다. 앞으로 극 전개상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나는 신해성의 스타일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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