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많이 울었다."
14일 오전 부친상을 당한 그룹 JYJ의 박유천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이날 오후 6시 박유천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과 연예인을 비롯한 조문객, 취재진들로 어느 때보다 북새통을 이뤘다.
박유천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비보를 접한 뒤, 곧장 빈소로 향했다. 앞서 그는 멤버들과 함께 칠레와 페루를 도는 남미 투어를 마치고 귀국 중이었던 탓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
결국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아버지의 죽음 알게 된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께 심신을 추스르고 공항 입국 게이트를 나선 박유천은 애써 슬픔을 참으려 했지만, 끝내 빈소로 향하는 차안에서 다시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는 장례복도 미처 차려입지 못하고, 황급히 장례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이날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의 옷차림은 비행기에서 입고 있던 그대로였다. 그는 모자를 눌러 쓴 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가 있는 3층으로 향했다
박유천과 함께 귀국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유천이가 도착하자마자 소식을 접하고 소속사 식구들과 많이 울었다"며 "현재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아버지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에 있던 그의 친동생 탤런트 박유환은 일찌감치 비보를 접하고, 드라마 촬영을 접고 서둘러 아버지의 빈소에 도착했다.
한편 JYJ의 멤버 김준수와 김재중도 이날 오후 7시 50분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송지효와 김준수의 쌍둥이 형이자 가수인 주노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박유천 유환 형제를 위로했다.
박유천 박유환 형제의 부친 박모씨는 이날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한편 박유천의 부친상으로 인해 15일부터 예정된 SBS 새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촬영 일정은 잠정 취소됐다.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주인공 이각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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