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김성주 아내 "남편, 20년된 영수증 보관"

최보란 기자  |  2012.03.15 11:26
김성주 진수정 부부 ⓒ사진=SBS


김성주가 '별걸 다 모으는 남자'에 등극했다.

1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자기야'에서는 봄맞이 대청소 뒤 서로의 물건들을 맞교환하는 '아나바다' 편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한 촬영 중 구두쇠 와이프에 대한 남편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부부 사이에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졌다. 남편군단은 "찢어진 팬티를 입어가며 망신을 무릎 쓴다"고 주장했고, 아내 군단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그 팬티를 기우며 밤을 센다"고 항거했다.

김성주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에 작성했던 1995년도의 방송 3사 입사지원서는 물론 합격증, 떨어졌던 입사지원서, 제대 후 갱신했던 종이로 된 주민등록증, 1991년도 대학등록금 영수증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간직해둬 '별걸 다 모으는 남자'로 등극했다.

이와 정반대로 아내 진수정은 김성주의 물건을 버리지 못해 늘 불만인데, 앙드레김 선생님이 생전에 김성주에게 선물했던 정장 두벌이 옷장을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남편 몰래'‘아름다운 가게' 기부했던 사실을 털어놓아 김성주를 쓰러지게 했다.

구태훈은 무려 8년이나 똑같은 바지와 티셔츠를 사시사철 입고 다녀 아내 김영애 를 질리게 하고 있었는데, 구태훈이 똑같은 바지와 티셔츠를 8년이나 애용하는 이유 역시 획기적이었다.

또한 '아나바다' 시간에는 김진아가 예쁜 그릇을, 김성주 부부는 앙드레김 정장 2벌을, 신해철 부부는 400만원대 러닝머쉰을, 이주노 부부는 식기셋트를 들고 나왔고, 이 물품들에 대한 기상천외한 사연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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