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또, '코빅2' 정규리그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최보란 기자  |  2012.03.31 22:30
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2'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라운드 녹화현장 ⓒ사진=CJ E&M 제공


시즌1 '꼴찌'에서 시즌2 '1위'로, 라이또가 반전을 이끌어 냈다.

개그맨 양세형, 이용진, 박규선으로 구성된 라이또가 tvN '코미디 빅리그2'(이하 코빅2)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오후 9시 방송된 '코빅2'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이또가 누적점수 1위로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이로써 라이또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휩쓸었다.

라이또 양세형은 "시즌1 꼴찌팀이 반전을 일궈내서 기쁘다. 시즌2에 '코빅'이 더 사랑을 많이 받아서 기쁘다. 시즌3 더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2'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라운드 녹화현장 ⓒ사진=CJ E&M 제공

방청객을 남과 북으로 나눠 직접 참여하는 개그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JSA' 코너의 아3인(이상준, 예재형)이 2위를 차지했다. 아3인은 "'코빅' 처음부터 상위권을 노리기보다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하는 게 기뻤다"라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3위는 '옹달샘'이 차지했다.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은 이날 전국 최고의 바보를 뽑는 '코리아 갓 바보'로 재기발랄한 개그를 선보였다. 유세윤은 시즌3에는 합류하지 않겠다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순위 발표 후 유세윤은 "이번 시즌 원 없이 했다. 옹달샘은 처음부터 스포트라이트 받아온 감이 있지만, '코빅'이 이제는 춘추전국 시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2'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라운드 녹화현장 ⓒ사진=CJ E&M 제공

아메리카노(안영미, 정주리, 김미려)가 4위,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과 개파르타(김민수, 유남석, 이종수)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7위는 마지막 라운드에 새 코너로 심기일전 했던 쓰리고(윤성호, 최국, 홍가람)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게임폐인' 코너에서 라이또 3인방은 처음으로 오라인 게임 전쟁에서 승리했다. 기쁜 마음으로 공주를 구하는 다음 스테이지에 진출했지만, 예삐공주가 실수로 공주를 죽이면서 다시 패배했다.

이에 법사 양세형은 피시방으로 예삐공주 이용진과 찐찌버거 박규선을 소집했다. 은행에서 일한다던 이용진은 5만원권에 있는 신사임당으로, 액션배우라던 박규선은 쿵푸팬더 분장을 하고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더 재미있는 개그로 돌아오겠다고 밝힌 '코미디 빅 리그' 시즌3는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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