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은교', '어벤져스' 총공세에도 선전

안이슬 기자  |  2012.04.26 07:39


영화 '은교'가 '어벤져스'의 공세에도 6만 여 명을 불러 모으며 선전했다.

25일은 뜨거운 두 신작의 대결로 박스 오피스가 후끈 달아올랐다. 마블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와 치밀한 드라마 '은교'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개봉 첫날인 25일 7만 2872명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은교'는 5만 9974명으로 뒤를 이었다.

당초 26일 개봉이었던 두 작품은 '어벤져스'가 먼저 25일 변칙개봉을 선언하며 '은교'도 이에 맞서 25일로 개봉 일을 변경했다. 지난 10일 심야상영으로 변칙개봉했던 '배틀쉽'이 '간기남' 등 한국영화에 영향을 미쳤던 것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어벤져스'의 뜨거운 공세에 1위를 내줬지만 '은교'도 만만찮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은교'는 12세 관람가인 '어벤져스'에 비해 관객 몰이에 제약이 있다. 성인관객만으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은교'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할리우드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그린 '은교'의 대결로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더욱 뜨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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