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vs '은교', 첫날부터 뜨거운 대결

안이슬 기자  |  2012.04.26 08:09


드디어 '은교'와 '어벤져스'의 대결이 시작됐다.

4월 한 달 영화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두 작품이 25일 동시에 개봉했다. 당초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어벤져스'는 25일 오후부터 유료 시사회 명목으로 영화의 뚜껑을 열었고, 이에 맞서 '은교'도 25일로 개봉 일을 앞당겼다.

'어벤져스'는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마블 코믹스 히어로들이 총출동해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은교' 또한 박해일의 노인 연기와 신예 김고은의 과감한 노출이 화제를 일으켰다.

첫 대결에서는 '어벤져스'가 1승을 거뒀다. '어벤져스'는 25일 오후부터 공개됐음에도 7만 2872명을 모으며 1위에 올랐다. '은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에도 5만 9974명이 관람해 2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의 대결은 주말박스오피스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답게 6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다. 그러나 성인 관객이 몰리는 주말은 '은교'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두 영화가 본격 대결에 돌입하는 이번 주말, 어느 작품이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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