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마셰코', 요리가 오디션을 만났을 때? 재미!

문완식 기자  |  2012.04.27 21:55


남녀노소, 오직 요리만으로 진검승부.

케이블채널 올'리브 요리오디션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가 27일 오후 첫 방송에서 기존 오디션프로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재미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마셰코' 첫방송에서는 100명의 도전자들이 각자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심사를 치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도전자들의 음식을 강레오, 김소희, 노희영 3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 이중 2명이 통과를 주면 예선 최종 관문인 부트캠프(Boot camp, 신병훈련소)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 것.

도전자들은 '커피 짜장', '오븐에 절인 삼겹살', '해품달' 등 한식, 중식, 양식, 퓨전식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도전자들의 면면도 흥미로웠다. 긴장한 나머지 심사위원들 앞에서 덜덜 떠는 도전자도 있었고, 자신감 넘치게 도전했지만 심사위원들로부터 "먹기 힘든 음식"이라는 혹평에 좌절하는 도전자도 있었다.

'마셰코'는 오디션프로 홍수 속에 차별화된 오디션프로로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여러 오디션프로들과 비교, '남녀노소 국적불문' 도전자들이 일단 눈에 띄었다.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20대 젊은이부터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50대 주부까지 도전자들의 연령대 폭이 넓었다. 또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도전자들도 적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의 면면도 흥미로웠다. 오디션프로들의 심사위원들이 '흔히' 보여주는 '독설 심사평'도 물론 있었지만, '마셰코'의 심사위원들은 좀 더 인간적이었고, 개성이 넘쳤다.

차분한 어투로 도전자들의 음식을 평하는 레오강 셰프나, 독일에서 활동 중이지만 경상도 사투리가 인상적인 김소희 셰프. 차가운 듯 하면서도 잘생긴 도전자 앞에서는 '무장해제'를 하는 노희영 심사위원의 모습은 '마셰코'의 또 다른 재미였다.

이날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심사위원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귀에 손을 대고 듣던 도전자 오보아는 합격 후 "불가능에 도전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귀병신, 애자야 뭐야'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는 말로 심사위원들을 눈물짓게 했다.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요리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무한도전이 가능한 '마셰코'만의 장점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요리'가 '오디션'을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는지를 이날 '마셰코'는 보여줬다.

한편 '마셰코'는 대한민국 '식문화의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영국 샤인 인터내셔널(Shine International)의 '마스터셰프' 포맷을 정식으로 들여온 것으로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3억 원의 상금과 요리책 발간 등 전폭적인 지원이 주어진다.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3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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