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원더걸스와 첫만남 "딸이 원더걸스팬"

안이슬 기자  |  2012.05.07 20:41
ⓒ홍봉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와 걸그룹 원더걸스가 한 무대에 섰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맨 인 블랙3'의 레드카펫 행사에는 원더걸스가 초대됐다.

윌 스미스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딸 윌로우 스미스가 원더걸스의 팬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윌 스미스는 "딸이 11살인데 하루 종일 원더걸스를 찾으며 쇼핑을 하다가 지금은 잠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더걸스의 혜림은 "긴장되고 흥분된다. '맨 인 블랙'의 큰 팬이다.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예는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저희가 이 자리에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조쉬 브롤린은 "별명이 '원더보이'다. 그래서 원더걸스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더걸스의 노래를 들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윌 스미스는 "오늘 아침 딸이 원더걸스의 음반을 들려줬다. 나중에 피쳐링 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고 답했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맨 인 블랙4'에 원더걸스를 외계인으로 꼭 출연 시키겠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원더걸스는 "'맨 인 블랙' 화이팅!"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포토타임을 가진 후 무대를 떠났다.

두 배우와 감독은 무대 인터뷰가 끝난 뒤 시사회 무대인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날 시사회에는 400여 명의 팬들이 초대돼 세계에서 처음으로 '맨 인 블랙3'를 만난다.

한편 '맨 인 블랙3'는 거대한 우주의 비밀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고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한 제이(윌 스미스)가 비밀 을 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쉬 브롤린은 젊은 케이로 등장한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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