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달군 윌 스미스, 제2의 톰 크루즈 될까?

안이슬 기자  |  2012.05.08 09:56

지난 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윌 스미스의 등장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무대가 설치된1층은 물론 4층까지 그를 보려는 팬들로 가득 찼다.

윌 스미스의 팬 서비스는 그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화끈했다. 지난 6일 아내와 딸과 함께 방한한 윌 스미스는 7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윌 스미스는 방한 내내 자유분방한 행동과 위트 있는 발언들로 한국을 뜨겁게 달궜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맨 인 블랙3'는 2편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맨 인 블랙' 시리즈. 1편과 2편에 이어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가 의기투합했다. 시리즈 중 최초로 3D와 IMAX로도 만날 수 있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화제 몰이는 충분했다. 이제 흥행만 남았다. 최근 한국을 찾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반드시 영화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2008년 내한한 키아누 리브스는 대부분 일정을 비공개로 소화하는 등 '최소한의 노출'로 팬들을 아쉽게 했다. 그의 영화 '스트리트 킹'도 27만 명이라는 '최소한의 관객'이 관람하는데 그쳤다.

지난 해 영화 '머니볼' 홍보 차 한국을 찾은 브래드 피트는 모든 일정에서 신사다운 매너와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취재진과 팬들을 만족시켰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머니볼'은 전국 64만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였다.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의 톰 크루즈는 내한 당시 팬들에게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가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이 생겼다. 톰 크루즈의 방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은 778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해외 스타의 방한이 반드시 영화의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만큼 10년 만에 찾아온 '맨 인 블랙3'가 10년 만에 찾아온 윌 스미스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단 하루 동안의 공식 일정에도 화끈한 팬서비스로 팬들을 열광시킨 윌 스미스가 이제는 영화로 팬들을 열광시킬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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