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엠보코' 우승, "노래 들어줘 감사하다"

이경호 기자  |  2012.05.12 02:43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손승연 ⓒ사진=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 최종 우승한 손승연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손승연은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의 TOP4(손승연 유성은 우혜미 지세희)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손승연은 '엠보코'의 파이널 무대를 마친 후 "너무 감사드린다며 "'보이스 코리아'가 있어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부족한 게 많은데, 목소리 하나만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 노래를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승연은 최종 우승자로 이름이 불렸을 때 "'아, 끝이었다'고 생각했다"며 "울먹거렸는데, 주변에서 울지 말라고 해서 참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신곡과 자유곡으로 여느 TOP4와 마찬가지로 두 곡을 불렀다. 특히 자유곡인 윤복희의 '여러분'을 부를 때 기타를 잡고 등장했지만 기타를 내려놓고 노래만 불러 관객들을 웃게 했다.

이에 손승연은 "제가 기타를 연주 할 줄 모르는데, 그 부분에서 많이 웃으셨다"며 "어떻게 감정을 다시 잡아야 할 지 곤란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엠보코'의 파이널 라운드는 신승훈 코치팀의 손승연, 백지영 코치팀의 유성은, 길 코치팀의 우혜미, 강타 코치팀의 지세희 등 TOP4가 우승을 다퉜다.

한편 지난 2월 10일 막을 올린 '엠보코'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 제작된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리쌍)이 도전자들의 코치로 나섰다.

우승자에게는 현금 1억원에 음반 제작비 2억원이 포함된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영국,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 도시로 코치와 함께 뮤직 투어를 떠날 수 있는 스페셜한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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