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이하 '정글2')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정글2'는 시즌1과는 확연히 달라진 환경 속에서 더욱 치열한 생존기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아프리카 나미비아, 파푸아 밀림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병만족은 이번엔 바다로 둘러싸인 화산섬의 험난하고도 광대한 자연을 만나 더욱 긴장감 넘치는 광경들을 연출하며 일요 예능의 샛별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정글2'는 14.9%를 기록, 지난 방송분(13.3%)에 비해 1.6%P 상승하며 방송 2주 만에 15%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같은 프로그램 '런닝맨'의 17%에 이어 일요 예능 코너별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정글2'는 이 같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일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첫 방송에 이어 아수르 화산 정복기와 가오리섬 생존 투쟁에 나선 멤버들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무인도 가오리섬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야생생활 적응에 나선 병만족의 우여곡절이 그려지며 기대를 높였다.
방송에서 화산 입구로 향하던 김병만 추성훈 박시은 노우진 리키김 광희 멤버들은 화산재와 낙석으로 어려움을 겪어 숲속 길로 우회했다. 그러나 길을 잘못 들어 본진과 연락이 끊긴 병만족은 서로를 의지하며 어렵게 분화구 어귀에 도착했다.
병만족이 도착하자 활화산인 아수르 화산이 폭발,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케 하는 위대한 광경을 연출했다. 또한 밤이 깊어 하산하지 못한 멤버들은 활화산에서 비박을 하는 아찔한 상황을 보여주기도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정글2'는 또한 앞서 시즌1에서 족장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던 김병만 앞에 추성훈이라는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하며 신선한 대결구도를 만들고 있다. 75년 7월 29일, 생년월일까지 똑같은 두 남자는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앞으로 바누아투에서 어떤 생활을 펼쳐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태평양의 신비한 생물들도 시청자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 방송에 등장한 코코넛 크랩, 야생게, 대왕조개, 독가오리 사냥하며 쉽게 보지 못한 생명체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쥐를 먹는 부족과 만나 도마뱀, 지렁이, 개미 등 상상을 초월하는 정글 만찬에 초대받은 병만족의 모습은 결코 쉽지 않은 야생생활의 힘겨움을 또 한 번 상기시킨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수르 화산 폭발 장면 정말 대박이었다", "나도 '정글의 법칙' 멤버이고 싶다", "방송 보니 화산 가보고 싶다", "'정글의 법칙' 강해졌다", "멤버들 엄청 고생했네. 그래도 고생한 만큼 재밌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카메라 사수하는 제작진 대단" 등의 글로 관심을 드러냈다.
'정글2'는 금요일 오후 11시 심야 편성에서도 호응을 얻었던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즌 일요일 오후 5시 황금시간대에 편성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정글2'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일요 예능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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