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남', 24일 막방..시청자 멘붕 결말 올까?

엄태웅 이준혁의 복수와 사랑이 시청자들을 멘붕할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에서는 김선우(엄태웅 분)가 진노식(김영철 분) 회장이 자신의 친부임을 알고도 복수의 칼을 겨눴다.

선우는 생물학적 친부에 의미를 두지 않고, 진노식에게 복수를 감행했다. 태국 리조트 헤븐 대표자리에서 노식을 해임시켰다. 리조트 헤븐에 애착을 가지고 있던 노식은 선우의 공격에 심하게 흔들렸다.

노식은 선우에게 일격을 당한 후 적잖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선우의 애인 한지원(이보영 분)을 납치했다. 지원을 납치한 후 노식은 선우의 목덜미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 과정에서 노식은 문태주(정호빈 분)로부터 선우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장일(이준혁 분)도 덩달아 선우와 노식의 관계를 알게 됐다.

'적도의 남자'는 지난 17일 방송분부터 시청자들을 멘붕(멘탈붕괴)하는 충격 반전을 그렸다. 선우와 노식이 부자관계일 거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장일의 아버지 이용배(이원종 분)이 자살을 시도한 것과 맞물려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선우와 노식의 관계를 양측이 모두 알게 된 가운데, 24일 방송하는 마지막회에서는 어떤 충격 반전이 터질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결말에 대해 '적도의 남자' 측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멘붕 결말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선우와 장일, 선우와 노식, 장일과 노식 등 '복수 폭풍'의 중심에 있는 이들의 관계를 다양하게 연결 시키고 있다.

특히 선우, 장일, 노식 중 한 사람은 극한 파멸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장일과 노식이 선우로 인해 파멸로 치닫고 있지만, 복수를 주도한 선우 역시 모든 것을 잃고 처음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예상 결말이 시청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장일과 노식이 파멸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더욱 독해지고 있는 선우가 과연 마지막회에서는 어떤 변신을 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선우와 지원의 러브라인도 파국을 맞을 지에 대한 의문도 증폭되고 있다. 23일 방송에서 지원이 자신을 납치한 노식에 대해 지금까지 본 최악의 사람이라고 했다. 선우와 노식이 부자관계임을 알게 됐을 때, 두 사람의 관계도 지금처럼 이어질 수 어렵다는 의견이다.

'적도의 남자'가 마지막회에서 어떤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멘붕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