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내아내' 임수정·류승룡 "500만 파이팅!"

안이슬 기자  |  2012.05.30 09:36
배우 류승룡 임수정 이광수 (왼쪽부터) 200만 감사영상 중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주연 배우들이 200만 돌파에 대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측은 30일 오전 류승룡 임수정 이광수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특히 세 배우의 귀여운 모습이 눈에 띈다. 나란히 앉은 류승룡과 임수정, 이광수는 200만 돌파에 환호하며 박수를 치고 손으로 브이를 그리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배우들은 영상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 응원, 입소문에 힘입어 드디어 200만을 돌파했다"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열기를 이어가 300만, 400만, 500만까지 갈 수 있도록 파이팅!"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새 드라마 '골든타임'의 촬영 일정으로 지난 주말 무대인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선균은 '내 아내의 모든 것' 공식 트위터에 영상을 남겼다.

그는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벌써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라며 "'내 아내의 모든 것' 주변에 아직 못 보신 분이 계시면 꼭 추천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독설을 달고 사는 아내 정인(임수정 분)과 이혼을 꿈꾸는 소심한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 줄 것을 의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17일 개봉 이후 7일 만에 100만, 12일 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는 17일 만에 200만 고지에 오른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보다 빠른 속도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돈의 맛'(감독 임상수)과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 10년 만에 돌아온 '맨 인 블랙3'(감독 베리 소넨필드)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이룬 쾌거라 더욱 뜻 깊다.

개봉 3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끌어 모으며 순항하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한국 로맨틱코미디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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