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름 천하장사 이만기가 강호동 등장 전부터 은퇴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만기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슈퍼히어로즈 특집에 출연했다.
이만기는 "강호동이 등장하기 전부터 은퇴를 결심하고 있었다"며 "그때는 강호동이 20세, 내가 29세일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강호동과 시합을 할 때 강호동을 어린 상대나 후배로만 봤다"며 "그래서 살살 다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늘 1등만 했기 때문에 한 번 지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며 "29세쯤 되니 힘을 쓸 왕성한 나이가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고 은퇴를 생각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만기는 "내 뒤를 이어줄 스타가 필요했는데 마침 강호동이 등장했다"며 "강호동의 등장에 은퇴시기를 조율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이만기, 심권호, 김세진, 김동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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