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복귀의 변 "깊이 반성..연기로 사죄하겠다"

김현록 기자  |  2012.06.13 11:36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다섯 손가락'(가제)로 지상파 복귀를 확정한 주지훈이 복귀의 변을 전했다.

13일 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다섯 손가락' 출연 확정 소식을 알리며 "주지훈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던 사건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전히 죄송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캐스팅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감독과 작가에 대한 큰 신뢰뿐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고심 끝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사죄하고,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최선을 다해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다섯 손가락'은 '장미의 전쟁', '산부인과'의 최영훈 PD와 '아내의 유혹', '웃어요, 엄마' 등의 김순옥 작가가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젊은 청춘들이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지훈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비운의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 역할을 맡는다.

주지훈의 안방 복귀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 여러 후보를 놓고 고심하던 제작진이 예술적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주지훈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에 따라 캐스팅이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변화 무쌍한 주인공 캐릭터를 부드러움과 거친 매력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는 주지훈이 가장 잘 소화해낼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천부적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연기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역시 필요한 만큼 피아노와 기타 등 악기 연주와 수준급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주지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순옥 작가 역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낼 만한 깊이와 시간을 충분히 가진 배우"라고 밝혔다.

앞서 주지훈은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0년 2월 특전사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 지난해 11월 전역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촬영이 막바지인 주지훈은 촬영을 마무리한 뒤 드라마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섯손가락'은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8월께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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