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졸업' 가희, 서로 파이팅..새리더 정아?"(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2.06.22 07:19
애프터스쿨 ⓒ사진=홍봉진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멤버 변화에 대한 의견을 직접 밝혔다.

애프터스쿨의 정아 주연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 이영 가은 등 8명의 멤버는 지난 20일 국내 새 음반 '플래시 백' 앨범 발표와 함께 멤버 교체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2009년 데뷔한 애프터스쿨은 특정 멤버가 자신의 꿈을 이루거나 새로운 목표가 생길 시, 팀을 졸업하는 독특한 제도를 택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간 그룹의 리더였던 맏언니 가희가 팀을 졸업하고 새 막내인 가은이 합류했다.

기존 리더 가희의 졸업과 함께 새 맏언니가 된 정아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가희 언니의 졸업 후 굉장히 책임감이 든다"며 가희의 그 간의 역할에 대해 고마워했다. 정아는 "아직은 언니가 일본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졸업했다는 실감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프터스쿨의 다른 멤버들은 "가희 언니의 졸업이 결정된 뒤 가희 언니와 함께 서로에 '애프터스쿨 포에버!'하며 파이팅을 외쳤다"며 "처음부터 팀과 함께 해온 가희 언니가 잘돼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이별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애프터스쿨은 이어 "가희 언니의 졸업이 알려진 뒤 의미심장한 말 보다는 잘 되자며 서로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유이는 "우리 팀은 졸업의 개념이 탈퇴가 아닌 홀로 설 수 있을 때 잘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그 간 애프터스쿨을 잘 이끌어 온 맏언니인 가희 언니가 떠나는 게 너무 아쉽지만 언니도 잘 돼서 졸업한 것이고 계속 한 회사(플레디스)에 같이 있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고 있고 언니의 빈자리는 새로운 신입생들이 채워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유이는 "새 막내인 가은은 일본에서 3년 정도 살아서 일본어도 잘 한다"며 "이 장점은 애프터스쿨의 일본 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가은은 "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애프터스쿨 언니들이 마냥 무서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사소한 것까지 정말 잘 챙겨준다"며 기존 멤버들에 고마워했다.

가희 정아와 함께 원년 멤버인 주연은 애프터스쿨의 새 리더와 관련, "그래도 가희 언니 다음 나이가 가장 많은 정아 언니가 새 리더가 되는 게 좋지 않겠냐"며 "정아 언니는 엄마 같이 잘 챙겨주는 장점이 있다"며 웃었다.

한편 애프터스쿨의 1년여만의 국내 컴백을 알린 새 음반 타이틀곡 '플래시 백'은 강렬하면서 리듬감 있는 댄스곡이다. 애프터스쿨은 이번 '플래시 백'을 통해 초창기의 인상적 퍼포먼스를 다시 한 번 뽐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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