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신품'덕에 이름찾아..김종민으로 불렸다"

최보란 기자  |  2012.06.22 13:53
(왼쪽부터)이종혁,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민종이 '신사의 품격'으로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22일 오후 1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기자간담회에서 "아주 오랜 시간 잃어버렸던 제 이름을 찾게 된 작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종은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김종민에서 다시 김민종으로 이름을 불러주셔서 드라마의 힘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왕성한 활동할 때는 알아주셨는데 뜸해지니까, 저를 보고 '김종민이다'라고 하시는 일이 있었다. 다시 제 이름을 찾게 돼 즐겁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혁도 "제 이름을 안 헷갈리고 불러주시고 김성수 씨랑 다른 것 알아주셔서 좋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신사의 품격'은 41살 네 남자와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여자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등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의 신작으로, 불혹을 넘긴 남자들의 발칙한 심리를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장동건은 독설의 대가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건축사 김도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김하늘이 엉뚱 발랄한 윤리교사 서이수 역할로 다시 한 번 '로코퀸'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수로가 남자답고 믿음직한 임태산 역으로, 김민종은 배려심 많은 최 윤으로, 이종혁은 능글거리면서도 한없이 가벼운 이정록으로 변신해 장동건과 '신사 4인방'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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