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 女유일 도전자 오보아 최종 탈락

문완식 기자  |  2012.07.07 10:27


케이블채널 올'리브 요리 오디션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서 오보아가 최종 탈락했다.

6일 오후 방송된 '마셰코' 11회에서는 김승민, 박준우, 김태욱, 유동률, 서문기, 오보아 등 톱6가 겨뤄 오보아가 탈락했다.

이날 미스터리박스미션에서는 도전자들 앞에 1450년경 쓰여진 현존 국내 최고(最古) 요리책 '산가요록'(山家要錄) 한권이 달랑 주어졌다. 고서(古書) 속의 요리를 재현하라는 심사위원들의 말에 도전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여름철에 먹었던 보양식인 '육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라는 구체적 미션 앞에 도전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산가요록'에 '육면' 국물맛을 내는 방법이 나와있지 않아 도전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컸다. 도전자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구상, 육수를 만들었다. 고기를 솔잎처럼 얇게 써는 육면 방식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미션에서는 '최악의 요리'를 선정하지 않고 우승자만 뽑았다. 된장으로 육수를 내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찹살을 묻힌 한가닥의 소고기면을 만들어 낸 유동률과 여러색깔로 고명을 곁들이고 메밀을 묻혀 면을 만든 김태욱이 우승후보로 경합을 벌인 결과 김태욱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날 탈락미션은 '30분 스피드 요리'가 주어졌다. 30분 동안 토마토 파스타소스를 이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 미스터리박스미션 우승자 김태욱에게는 다른 도전자에 앞서 재료와 도구를 준비할 수 있는 특혜가 부여됐다. 나머지 도전자들은 시간이 촉박, 미션을 완수하는 데 크게 애를 먹었다.

박준우와 김태욱은 "어느 레스토랑에 내놓아도 될만큼 맛있었다"라며 "토마토소스 활용도도 놓았다"고 극찬을 받았다.

반면 김승민은 "크림 치즈를 쓴 게 풍부한 맛을 저해했다"는, 오보아는 "분식집에서 먹는 파스타를 먹는 것 같았다"는, 서문기는 "재료에 겸허해야지 본인이 하는 것에 부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창의성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오보아가 탈락했다. 오보아는 "스스로에게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끝은 제게 있어 늘 시작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톱6 유일한 여성 지원자 중 오보아가 탈락하고, 김승민 박준우 오동률 김태욱 서문기는 준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마셰코' 우승은 남성 중에서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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