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성민 변천사.."아저씨→미중년"

김현록 기자  |  2012.07.14 09:39
사진 위부터 드라마 '파스타', '글로리아', '내 마음이 들리니', '브레인', '더킹 투하츠', '골든타임'의 이성민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이성민이 작품마다 점점 젊어지는 외모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골든타임'에서 열정적인 응급실 의사 최인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성민은 매 작품마다 역할에 쏙 녹아나는 연기로 신뢰받는 배우다. 영화는 물론 MBC '파스타', '내 마음이 들리니', '더킹 투하츠'에 이어 '골든타임'까지, 브라운관에서도 맹활약중인 그는 최근 작품을 거듭할수록 점점 젊어지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미중년'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MBC '파스타'에 출연하던 2010년, 해도 파스타집의 이름만 사장님인 설사장으로 인기를 얻던 당시 이성민은 겉만 번드르르한 실속없는 중년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어진 '글로리아'에서는 폐업 직전 캬바레 직원으로 감초 연기를 톡톡히 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속물 중년 승철이 아버지로 또한 허름한 중년 연기의 진수를 보였다.

지난해 연말 인기를 모은 KBS 2TV '브레인' 이후 들쭉날쭉하던 그의 극중 사회적 지위가 쑥 올라갔다. '마이 프린세스'에서 대통령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그는 '브레인'에서 기회주의자 신경외과 과장 고재학 역으로 또다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완전한 아저씨 포스였다.

올 초 방영한 '더킹 투하츠'는 그 정점. 가상의 입헌군주국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이성민은 존경받는 국왕 이재강 역을 맡아 주연 못잖은 존재감을 뽐냈다. 극중 이승기의 형으로 등장해 주눅이 들었다는 고백이 무색할 만큼 준수하고 자애로운 국왕 역할까지 쏙 녹아들며 8색조 미중년 배우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골든타임'에서는 미중년 이성민이 더욱 빛을 발한다. 사생활도 없이 오로지 중증외상환자 치료에만 전념하는 매력적인 의사 최인혁 역을 위해 이성민은 7kg을 감량하는 등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미중년이라니 쑥스럽다"며 수줍게 손사래를 치다가도 카메라 앞에선 영락없는 미중년 의사 최인혁이 돼 무섭게 몰입한다.

달라진 그의 모습에 "점점 잘생겨지신다", "작품마다 회춘", "진정 미남배우"라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달라진 외양에 대한 찬사기 이어지는 것은 외양 이전에 극에 완전히 녹아든 명연기가 있기 때문.

응급실이 처음인 어리바리한 인턴들을 한 번에 휘어잡는 카리스마에 더해진 진솔한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편하게 한 세상 살고팠던 늦깎이 인턴 이민우 역 이선균과의 대조는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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