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긴 머리를 싹둑 자른 채 '남장미소년'으로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설리는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에서 밝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구재희 역을 맡아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한다.
설리는 높이뛰기 경기로 자신에게 기적을 안겨준 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지니체육고등학교로 위장 전학하는 구재희로 그동안 선 보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펼쳐낼 예정이다.
특히 설리는 '남장미소녀'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줄곧 고수해왔던 긴 머리를 실제로 60cm 가량 과감히 자르는 등 재희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구재희로 거듭나기 위해 촬영 전 헤어숍을 찾은 설리는 "빨리 구재희로 변신하고 싶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전했다. 오랫동안 기른 머리를 잘라내기에 앞서 밝은 얼굴로 담담한 심경을 내비치는 설리의 모습에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놀랐다는 귀띔.
그러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분 좋게 헤어컷에 임했던 설리도 막상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보게 되자 이내 눈물을 흘렸다고. 한 번에 60cm 가량 잘려나간 머리를 보고 왠지 모를 아쉬움에 반사적으로 눈물샘이 터져버렸던 것.
또한 자신의 눈물에 주위 스태프들이 당황할까 염려한 설리는 곧바로 눈물을 수습하고, 발랄한 미소를 선보이는 등 어른스럽게 주변을 배려하는 모습이 스태프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설리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니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의를 불태우며, 구재희를 조금이라도 더 잘 표현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야무진 포부를 드러내며 '아름다운 그대에게' 구재희에 완전 몰입하고 있는 설리의 변신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8월 '유령'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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