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1박2일' 출연, 3년만에 女카메오 '반갑다'

이경호 기자  |  2012.07.19 15:21
<사진=KBS(좌) 머니투데이 스타뉴흐(우)>


걸그룹 씨스타의 보라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보라의 이번 '1박2일' 출연은 시즌2에서는 첫 여성 카메오 출연이며 시즌1,2를 통틀어 약 3년 만의 일이다.

보라는 지난 13일 진행된 '1박2일'의 여름방학 특집 중 하나인 '바캉스 편' 녹화에 카메오로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했다. 그는 이날 녹화 도중 쿨의 이재훈 김성수와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1박2일'에서 보라의 활약은 어땠을까. '1박2일'의 제작진에 따르면 보라는 가벼운 토크와 게임을 통해 예능감을 뽐내 멤버들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1박2일'의 최재형PD는 보라의 등장에 대해 "보라의 출연은 여름특집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며 "멤버들과 보라의 촬영은 즐겁게 이뤄졌다. 보라를 향한 멤버들의 뜨거운 관심에 재밌는 상황들이 많이 나왔다. 방송을 보시면 보라의 출연 이유와 활약을 확인 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1박2일' 시즌2에 보라가 첫 여성 카메오로 출연해 모처럼 활기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방송가에서 대세인 씨스타의 멤버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오 출연은 '여배우 특집'처럼 멤버들과 1박을 함께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전한다.

앞서 '1박2일' 시즌1에서는 여러 여성 연예인들이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코요태의 신지가 2007년 울등도·독도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08년에는 가수 김혜연, 배우 배종옥 등이 출연했다. 2009년에는 강유미 안영미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1박2일'의 시즌1에 출연한 카메오 중 신지 김혜연 강유미 안영미는 당시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혜연은 '1박2일' 시즌1의 기상송을 부른 주인공으로 2008년 8월 31일 방송에서 라이브 기상송으로 멤버들을 깨워 화제를 모았다.

강유미와 안영미는 2009년 5월 17일 방송에서 미션지령자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두 사람은 분장을 하고 미션을 전달해 시청자들과 멤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보라는 앞서 출연한 여성 카메오와 어떤 상반된 매력으로 웃음과 화제를 모을지 기대된다.

'1박2일'이 남성 출연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여성 출연자들의 깜짝 등장은 매번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 여성 카메오로 보라가 첫 막을 올린만큼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1박2일'의 멤버들을 얼마나 웃고 울렸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보라가 '1박2일'의 첫 여성 카메오로 등장한 만큼 이후 등장할 여성 카메오에 대한 호기심도 높다. 이와 관련해 최재형PD는 "여성 카메오의 출연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상황이 필요하다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카메오도 등장할 수 있다. 하지만 '1박2일'이 게스트를 위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특별히 초대를 준비한 카메오는 없다"고 덧붙였다.

3년 만이자 시즌2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여성 카메오 보라. 그의 출연이 '1박2일'의 시청률 상승을 어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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