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들, 해운대 무대인사 '후끈'

김현록 기자  |  2012.07.23 10:41


영화 '도둑들'의 주연배우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김수현이 22일 개최된 부산 해운대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 부산 시민들과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오후 방송인 김생민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 인사는 여름 불볕더위에도 무대 앞으로 모여든 수천 인파의 환호 속에서 진행됐다.

김혜수는 "부산에서 '도둑들' 촬영을 많이 해서인지 더욱 반갑다. 부산은 정말 낭만적이고 뜨거운 도시인 것 같다"고 말했고, 이정재는 "해운대에서 신나게 즐기시는 피서객들을 보니 정말 부럽다. 뜨거운 여름 날 이렇게 함께 자리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지현은 영화 속 와이어 액션과 욕(?) 연기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웠는지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두 가지 모두 다 어렵지 않았다"며 "'도둑들' 촬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유쾌한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김해숙은 "나를 비롯해 김윤석, 김혜수의 고향이 부산이다. 고향에서 무대인사를 하니 더욱 반갑고 기분 좋다. 해운대에서 열심히 즐기시고 극장에서 '도둑들'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고, 막내 김수현은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열정적으로 촬영했다. 영화가 개봉하면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사투리로 환호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동훈 감독은 "부산의 뜨거운 열기에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 내가 배우들을 사랑한만큼 관객 여러분도 '도둑들'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무대인사를 마무리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오는 25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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