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웰메이드는 결국 통한다

김현록 기자  |  2012.07.25 09:11


MBC 의학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 이윤정)의 상승세가 무섭다. 탄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은 시청률 승승장구는 월화드라마 단독방송에 힘입어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골든타임'은 13.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8.7% 시청률로 출발, 6.9%까지 시청률이 하락했던 '골든타임'이 3회 연속 시청률이 상승하며 시청률이 최저 시청률보다 2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초반부터 낮은 시청률에도 호평이 이어지던 '골든타임'이 방송 3주만에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선 것. '의드' 불패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탄탄한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가 결국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골든타임'은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외상전문센터 설립을 꿈꾸는 헌신적인 의사 최인혁(이성민 분)과 두 인턴 민우(이선균 분)와 재인(황정음 분)의 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시간 내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는 환자가 이어지는 긴박한 순간들 속에 병원 내의 정치적 긴장감, 주인공들의 좌절과 성장이 그려지며 더욱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 이성민과 눈썰미 좋은 실수투성이 인턴 이선균의 호흡이 발군. 어린 응급환자를 어쩌지 못해 숨지게 한 뒤 응급실 인턴이 된 주인공 이선균의 눈으로 본 응급실의 실태, 긴박한 풍경에 몰입하기는 어렵지 않다.

황정음 송선미를 비롯해 조연진의 캐릭터 또한 생생하다.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 감각적인 편집 등 완급 조절도 돋보인다.

'골든타임'은 야심 또한 큰 작품이다. 다른 과들과의 알력 속에 설 곳 없는 국내 응급의학과 현실 등도 설득력있게 담겨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더 크다. 수술할 의사가 없어 병원을 떠돌다 결국 숨지고 만 딱한 뉴스 속 사연이 지난 24일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됐다. 교통사고로 실려온 여고생은 결국 앰뷸런스 속에서 숨을 거뒀다. 헬기 딸린 외상센터를 꿈꾸는 의사 최인혁의 마음에 공감하지 않을 이 누구랴.

오는 30일과 31일에는 올림픽경기 중계 일정으로 KBS 2TV와 SBS의 경쟁 드라마 두 편이 모두 결방할 예정. 웰메이드 응급실 의드 '골든타임'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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