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조민수, '흑발 마리아' 고혹 매력 발산

이경호 기자  |  2012.07.31 12:05
<사진제공=NEW>


영화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여주인공 조민수가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31일 오전 '피에타'의 배급사 NEW는 조민수의 화보 컷을 공개했다.

조민수는 극중 성스러우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풍기는 정체미상의 여자 역할을 맡았다. 베테랑 연기자의 동물적인 연기 감각으로 김기덕 감독에게 '흑발의 마리아'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화보를 통해 '흑발의 마리아'로 다시 부활해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조민수는 명화 속에 등장할법한 클래식한 의상들을 완벽히 소화해냈는데,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카메라 앞에서 폭발적인 연기 카리스마를 뿜어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조민수는 "'피에타'는 촬영 기간이 짧아 서운할 만큼 현장이 즐거웠다. 몸은 피곤한데 신선한 에너지가 쏟아졌고 정신은 누구에게라도 자비를 베풀 것처럼 맑아졌다"며 열정이 넘쳤던 영화 현장의 기억을 전했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피에타'는 오는 9월 6일 개봉을 앞뒀으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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