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2세는 하기를·하소서·하모니 3남매 계획"

최보란 기자  |  2012.08.15 12:32
임성균 기자

결혼을 발표한 가수 겸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 33)가 자녀계획을 공개했다.

하하는 15일 낮 12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인인 가수 별(본명 김고은, 29)과 오는 11월30일 결혼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하하는 자녀계획을 묻는 질문에 "3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형돈이 형이 부러워서. 싸이 형한테도 쌍둥이 비법을 물어봤는데 운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름도 생각해 놨는데, 첫째는 하기를.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축구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미친 듯이 투자할 계획이다"라며 "둘째는 하소서인데 검사가 됐으면 한다. 셋째는 딸인데 하모니다. 미술이나 음악을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하는 "결혼을 인생의 행복 초점으로 뒀고, 빨리 결혼해서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다. 프리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 장난삼아 툭툭 '넌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라고 던졌다. 주입식으로. 서로 사귀자 얘기 없이 결혼하자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됐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하와 별은 오랜 기간 알아오다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었으며, 6개월간의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황이다.

2001년 그룹 지키리로 데뷔한 하하는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 '하하몽쇼', MBC 시트콤 '논스톱3', 영화 '원탁의 천사',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연기 활동을 펼쳐 왔다. 최근 스컬과 듀엣 결성으로 '부산바캉스'로 인기몰이를 하는 등 연예계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별은 지난 2002년 '12월32일'로 데뷔해 '안부', '눈물샘', '드라마를 보면' 등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삽입곡 '가슴에 새긴 말'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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