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메인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의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29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심사위원을 확정 발표하며 한국인으로는 배우 정우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2000년대 이후 중국영화계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그의 경험은 올해 새로운 아시아의 감독들을 주목하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며 "지금까지 총 22편의 국내외 영화에 출연한 정우성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배우로서 여전히 젊음의 아이콘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파멸', '사탄 탱고',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런던에서 온 사나이' 등을 연출한 그는 흑백필름의 질감과 길게찍기의 화면을 깊이 있게 구현하면서 영화 예술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스타일은 구스 반 산트, 짐 자무시 등 동시대의 중요한 감독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밖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프랑스의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캐나다의 비평가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길모어 토론토 대학 교수, 일본 여류 감독 가와세 나오미가 뉴커런츠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배우나 감독 등 영화인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인물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아시아필름마켓과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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