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정태원 대표 "임형준 출연 생각없었다"

이경호 기자  |  2012.08.29 15:22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이기범 기자


'제3병원'의 제작을 맡은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가 극중 인물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정태원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극 '제3병원'(극본 성진미 연출 김영준 김솔매)의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에 출연하는 주요 출연자들을 캐스팅하게 된 속내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승우는 이전에 '아이리스'에서 만났다"며 "이후 저희가 제작하는 작품에 출연했다. 김승우도 이제 저희 작품에는 자연스럽게 출연하는 것으로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지호 캐스팅에 대해서는 "'제3병원'을 통해 처음 만난 것 같다"며 "'환상의 커플'에서 코믹연기를 보고 '한 번 해봤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태원 대표는 수영을 '제3병원'에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이리스' 때 수영을 대통령 딸 역할을 제안했다"며 "당시 소녀시대의 스케줄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임형준의 출연에 대해서는 "임형준은 (캐스팅)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며 "방송에서 김수미씨가 임형준을 출연시키라는 약속에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 분)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 분)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오는 9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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