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
싸이 측 관계자가 11일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싸이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HeartRadio Music'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번 페스티벌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주최하는 음악 축제. 올해 페스티벌에는 최근 빌보드 차트를 휩쓴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팝스타 리하나, 어셔, 핑크, 록 밴드 본 조비, 노다웃, 힙합 뮤지션 릴 웨인, 핏불 등이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라이언 시크레스트의 초대를 받아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 전 세계에서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킨 그가 미국 팝 시장에서 갖는 첫 콘서트다.
싸이는 최근 라이언 시크레스트의 KIIS FM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강남스타일' 노래에 담긴 춤 뿐 아니라 노랫말의 의미를 설명함과 동시에 자신이 쌍둥이 아빠이자 한국에서의 인기, K팝 열풍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싸이는 라이언으로부터 뜻밖의 콘서트 초대도 받았다. 라이언은 자신이 호스트인 'iHeartRadio Music'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공연에 나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싸이 역시 화답했다. 그는 "그렇다면(당신이 콘서트 출연을 요청한다면) 지금부터 내 매니저는 스쿠터 브라운이 아니라 당신이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싸이는 지난 6일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시상식 무대에 오른데 이어 현지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강남스타일'로 대히트를 친 가운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시선을 받기 위해서다.
앞서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음반 유통을 맺은 싸이는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 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알렸다.
한편 싸이는 지난 4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가수들이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이후 수립한 최다 조회 수로 싸이는 공개 52일 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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