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황금사자상·흥행·아카데미까지 '겹경사'

안이슬 기자  |  2012.09.13 14:40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 영화제까지 노린다.

'피에타'는 지난 12일 제 8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한 한국 영화로 선정됐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과 영화의 국내 흥행에 이어 겹경사를 맞게 됐다.

김기덕 감독의 18번 째 영화인 '피에타'는 잔혹한 방법으로 사채 빚을 받아내는 추심업자 이강도(이정진 분) 앞에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나타나며 두 사람이 겪는 변화와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담은 영화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는 지난 8일(현지시각) 베니스 현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맛봤다. 한국 영화가 세계 3대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피에타'가 처음이다.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관객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지난 6일 국내 개봉 당일 8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7위로 출발한 '피에타'는 국내에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일일 관객이 3만 8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도 2위까지 뛰어 올랐다. 상영관도 첫 날 153개관에서 12일 290개관으로 늘어났다.

황금사자상 수상과 흥행에 이어 '피에타'는 한국 영화 대표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되는 기쁨까지 안았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부분에 출품할 한국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7일까진 진행된 아카데미 출품작 공모에는 '피에타' 외에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추창민 감독의 '광해' 등이 경합을 벌였다. 이중 '피에타'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출품작으로 뽑혔다.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안은 '피에타'가 이 기세를 몰아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수상의 영광까지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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