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유지태 장편 데뷔작, BIFF서 첫공개

김현록 기자  |  2012.09.17 08:47
<사진=부산영화제 홈페이지>


'감독' 유지태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유지태 감독의 첫 장편영화 '마이 라티마'(Mai Ratima)가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젼 부문에 초청됐다.

'소년, 소년, 산세베리아 꿈을 꾸다' 혹은 '산세베리아'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마이 라티마'는 가출한 소년이 필리핀 여성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겪는 성장드라마. 배수빈, 소유진 등이 주연을 맡았다.

부산영화제 측은 "감독 유지태의 세상을 향한 문제의식이 눈길을 끄는 문제적 장편 데뷔작"이라며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남자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결혼 한 20대 초 태국 여성, 두 남녀의 성장 드라마이자 멜로 영화다. 그들의 성장통이나 사랑, 이별 등은 그들만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8년 영화 '바이 준'으로 데뷔, '동감',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등 각종 영화에서 활약해 온 유지태는 2003년 단편 '자전거소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뒤 2005년 제작사 ㈜유무비를 설립하고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등 총 4편의 중?단편 영화연출 및 2편의 연극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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