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이재훈 "월드★된 싸이, 선배들에 자신감 줬다"

길혜성 기자  |  2012.09.17 10:31
이재훈(왼쪽)과 싸이 ⓒ스타뉴스


싸이 '강남스타일'의 글로벌 열풍에 선배 가수인 쿨의 이재훈도 기뻐했다.

이재훈은 최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요즘 싸이의 소식을 연일 접하고 있는데 참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웃었다.

이재훈은 이어 "싸이도 아이돌 중심의 요즘 가요계에선 선배급 가수인데 해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게 멋지다"며 "싸이의 월드스타 급 활약은 저를 포함한 싸이의 선배 가수들에도 새로운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최고 인기를 누린 혼성 3인 그룹 쿨(이재훈 김성수 유리)의 메인 보컬 이재훈은 지난 2002년 싸이의 정규 3집 수록곡 '낙원'의 보컬 피처링을 맡는 등 오랜 기간 싸이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훈은 절친한 동생이면서도 가요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후배 싸이가 요즘 아이돌들 보다 K팝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며, 이렇듯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차트 64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가요사에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는 미국 최고 유명 프로그램 중 하나인 'SNL'에 깜짝 게스트로 나서는 등 현지 미디어의 큰 관심도 받고 있다.

한편 이재훈은 쿨 멤버들 및 김건모 DJ DOC 룰라 코요태 구준엽 홍록기 등과 함께 지난 8월 중순 서울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부산 대구 안양 등을 돌며 90년대 히트곡들을 선사하는 '청춘나이트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올 해 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계속된다.

앞서 이재훈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KBS 조이의 오디션 프로그램 '글로벌 슈퍼 아이돌'에 김조한 바다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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