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강호동·김병만·장동건까지 흡수 '엔터왕국'

김수진 기자  |  2012.09.19 12:02
강호동 김병만 김하늘 장동건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스타뉴스


SM엔터테인먼트가 거대한 '엔터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최대 주주로 있는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 SM C&C(에스엠컬처앤콘텐츠)는 최근 강호동, 신동엽을 영입한데 이어 장동건, 김하늘이 소속된 에이엠이앤티를 흡수 합병했으며, 김병만과 이수근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SM엔터테인먼트는 음반사업 뿐 아니라 연기부문 및 방송예능을 모두 섭렵하는 '엔터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K팝 스타들을 대거 포진한 SM엔터테인먼트가 한류 톱 배우인 장동건, 김하늘 등의 배우산업까지 손을 뻗으며 국내 엔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SM은 지난 2011년 상반기 방송된 SBS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을 비롯해 방송중인 SBS 미니시리즈 '아름다운그대에게' 등을 자체 제작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SM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주연으로 참여,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왔다.

여기에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장동건, 김하늘, 한지민 등의 합류로 SM은 국내외 안방극장 접수를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됐다. SM이 제작과 매니지먼트의 결합으로 이뤄낼 '상승효과'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에게 친근한 이수근과 김병민 등의 합류 및 자체 예능 프로그램 제작은 국내 방송가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앞서 계약을 체결한 강호동, 신동엽과 이번에 계약한 김병만, 이수근이 일어낼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네 사람이 현재 국내 예능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감안하면 'SM예능제국'의 출연도 머지않아 보인다.

특히 SM의 경우 이들 4인방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있어 제작에 관여하는 등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당장 복귀가 임박한 강호동의 경우에도 프로그램의 콘셉트 등에 SM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이수근 등이 꼭 필요한 '카드'기 때문에 이들의 소속사인 SM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고, 결국 이는 예능에서 SM의 '힘'을 높일 전망이다. 이들이 MC를 맡고 SM소속 아이돌이 게스트로 나오는 그림 역시 방송사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일이기도 하다.

SM C&C 김영민 대표는 "SM C&C는 김병만, 이수근과 전속 계약을 통해 기존 계약을 체결한 강호동, 신동엽과 함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업, 에이엠이엔티 및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을 범아시아 시장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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