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아웃사이더, 軍만기 전역 "팬들 덕에 행복"

윤성열 기자  |  2012.09.24 14:02
박효신(왼쪽)과 아웃사이더


가수 박효신(31)과 아웃사이더(29·본명 신옥철)가 1년 1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24일 만기 전역했다. 2010년 12월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나란히 입대한 두 사람은 이날 각각 소속 부대를 떠나 사회로 복귀했다.

박효신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치고 200여 국내외 팬들과 함께 전역 기념행사를 가졌다.

늠름한 걸음으로 위병소 밖을 나와 취재진과 팬들 앞에선 박효신은 "충성"을 씩씩하게 외치며 재차 거수경례로 군 전역을 신고했다. 이어 그는 "떨린다"며 "이 시간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박효신은 이날 위병소 앞을 나오기 전 임주환, KCM 등 연예병사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후임 병사들은 사회로 복귀하는 박효신을 위해 기쁨의 헹가래와 박수를 쳤다.

박효신은 "(제대 전날) 긴장을 많이 해서 잠을 잘 못 잤다"며 "임주환 상병과 전투화에 광을 내줬는데 함께 새벽 4시까지 얘기하다 많이 못 잤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2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자리해 박효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부 팬들은 '우린 효신 하나 뿐 이잖아'라고 적혀 있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직접 제작한 꽃목걸이, 케이크 등을 준비하며 그의 전역을 기뻐했다.

소속사 후배인 아이돌 그룹 빅스도 이날 박효신의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박효신은 후배들과 함께 포옹을 하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박효신은 "너무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입대할 때 여러분들 얼굴 보고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감격에 겨워 눈시울 붉히기도 했다. 박효신은 "여러분들 모습 보니까 정말 기분이 날아 갈 것 같다"며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내가 걱정했던 것보다 조금은 더 군 생활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2개월간 강원도 원주의 제1야전군 사령부에 군 복무를 해 온 아웃사이더도 이날 오전 9시 전역식을 갖고 제대했다. 현장에는 팬클럽 회들과 동료 아티스트 및 지인, 다문화 센터가족들 등 100여 명이 자리해 그의 전역을 축하했다.

최근 성실한 임무 수행과 육군의 사기증진 및 이미지를 고취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전역을 이틀 앞둔 22일 모든 육군 장병들의 '역할모델'을 발굴하는 육군 최고의 상인 '참군인상'을 받게 됐다.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인정받은 셈이다.

아웃사이더는 소속사를 통해 "2년이란 시간동안 소중한 인연들을 얻게 되서 조국을 지키는 대한민국 육군 장병 중 한사람으로서 같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복무하고 명예롭게 전역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다려준 팬들 덕분에 무사히 군 복무를 마쳐 감사드린다"며 "강인한 야전군 스타일로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랩고 음악으로 컴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웃사이더는 이날 전역식과 함께 중랑구 다문화 가정 홍보대사 위촉식도 가졌다.

얼마 전 장기기증 희망 서약으로 눈길을 끈 그는 전역 후 생명 나눔 실천본부 홍보대사와 중랑구 다문화 가정 홍보대사로서 상처받고 소외 된 사람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국내 가요계에 '속사포 랩'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아웃사이더는 2번째 앨범 '마에스트로'의 타이틀곡 '외톨이'의 빅히트로 가요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이블을 설립, 새로운 음악 활동을 준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무용단 단장이자 문화콘텐츠 기업 대표인 3살 연상 연인과 결혼해 눈길을 끌었다.

박효신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앞세워 '눈의 꽃' '바보' '좋은 사람' 등 여러 감성 발라드 곡들을 히트시키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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